오다리, 퇴행성 관절염 유발∙∙∙"가볍게 여겨선 안돼"
병원을 찾는 여성들 가운데 오다리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리가 휘어짐으로 인해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굵게 보이고, 예쁜 옷을 입어도 옷맵시가 나지 않아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나 오다리는 외관 모습보다 신체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체중이 무릎 관절의 내측으로 집중되면서 장기적으로 내측 부위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다리는 비타민D 결핍에 의한 구루병이나 성장장애와 같은 선천적인 문제로 발생될 수 있지만 자세나 습관이 잘못돼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다리 꼬아 앉기, 짝다리 짚기, 팔자걸음, 양반다리, 하이힐을 비롯한 불편한 신발 등을 꼽을 수 있다.
선천적인 이상 등으로 오다리가 심한 경우에는 경골 절골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수술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기존의 오다리가 더 심해지고 이로 인해 무릎의 통증 및 부종이 지속해서 유발될 때 등이다. 이 경우 무릎 아래 뼈인 경골을 필요한 각도만큼 돌려주는 금속고정물로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서울나우병원 노윤환 원장은 “오다리가 되면 무릎에 체중이 고루 실리지 않고 관절 한쪽 부분만 집중적으로 닳게 돼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오다리가 의심된다면 병원 검사를 받고 전문가와 충분한 설명 후에 자신에게 맞는 교정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오다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서 교정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다리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미용목적인 경우나 관절염을 예방하는 목적으로는 통상수술을 시행하지는 않는다. 관절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교정 스포츠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생활 습관 교정 및 자세 교정, 체계적인 근육 강화 운동 등을 통해 오다리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나우병원 산하 나우스포츠센터 및 물리치료실에서 과학적인 자세 교정, 재활 운동 등을 통하여 오다리의 교정 및 관절염 예방 운동 등을 시행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서울나우병원 나우스포츠센터는 과학적인 자세 교정, 재활 운동 등을 통해 오다리의 교정 및 관절염 예방 운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관절 및 척추 수술 후 가장 적합한 시기에 실시하는 수술 후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선수 재활 운동 프로그램 ▲수중 재활 운동 프로그램 ▲비만 운동 프로그램 ▲성인병 운동 프로그램 ▲기타 관절 질환 운동 프로그램 ▲건강 체력 유지 증진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다리는 교정•치료한다고 하더라도 교정•치료 후에 평상시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재발될 수 있다”며 “항상 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오다리를 막을 수 있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4/11/201411062385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