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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돌리기 운동·지압 잘못하면.......

등록일 2010.02.25조회수 615

목돌리기 운동·지압 잘못하면 목디스크 환자들 골병듭니다

'우두둑' 목관절 비틀기가 디스크환자엔 가장 위험 목근육 강화운동이 적당

평소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마케팅전문업체 간부 이모(40)씨는 목이 뻐근하고 저린 증상이 있어, 목을 좌우로 돌리는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러나 목 통증은 심해지고 팔이 찌릿찌릿한 느낌까지 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목 운동을 잘못해서 목 디스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이 목을 돌리는 운동을 함부로 하거나 지압을 과도하게 하면 디스크가 악화된다. 박상혁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이 목 돌리기 운동을 빠르게 하거나 지압 등으로 과도한 자극을 주면 디스크가 악화된다"며 "자신에게 목 디스크가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평소 잘못된 목 운동으로 자신도 모르게 디스크를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목에 생기는 통증은 단순 근육통, 목 디스크, 뼈마디가 두꺼워져서 신경관이 좁아진 퇴행성 척추증 등이 원인이다. 목 디스크나 퇴행성 척추증은 단순 근육통과 달리 목부터 어깨, 등 쪽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을 하거나 몸에 힘을 줄 때 통증이 악화되며 팔에 힘이 빠지면서 감각 이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디스크, 서서히 진행되면 퇴행성 척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김돈규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단순 근육통은 스트레칭이나 지압이 별 문제가 안 되지만, 목 디스크와 퇴행성 척추증은 자극을 주면 디스크가 더 튀어나오거나 좁아진 신경관 속 신경이 압박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카이로프락틱 등으로 '우두둑'소리나게 목 관절을 좌우로 비트는 것은 가장 위험하다. 성정남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목 관절을 심하게 비틀면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관절 자체에는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이 통증을 예방하려면 근육과 인대를 늘리는 스트레칭보다 목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한다. ▲손으로 턱을 잡고 몸쪽으로 밀면서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버티거나 ▲오른쪽, 왼쪽 뺨을 각각 밀면서 움직이지 않고 버티거나 ▲엄지 손가락을 턱밑에 대고 고개를 올리면서 움직이지 않고 버티는 방법 등이 있다. 김돈규 교수는 "동작마다 5~10초 정도 버티고 한 번에 5회 정도 반복하며, 매일 5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목 스트레칭을 할 때도 '국민체조' 하듯 목을 빨리 돌리면 안 된다. 5~10초 정도 호흡을 하며 인대와 근육을 늘린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고개를 돌리다 목 관절 등에 자극이 느껴지면 즉시 멈춰야 한다.이런 운동 요법으로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근막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주사 치료 등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 2010.02.16 23:06 입력 / 2010.02.16 23: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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