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살리는 진짜 운동법] 손목·손가락 통증에 잼잼 운동법(2021년 3월호 84p) 【건강다이제스트 | 평촌서울나우병원 김준배 대표원장】
손목과 손가락에서 나타나는 통증 질환 대부분은 과사용이 원인이다. 손목 통증 중에서는 손목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손목 건초염인 드퀘르뱅(de Quervain)병이 가장 흔하고, 손가락 통증 중에서는 손바닥 손금 위치에서 손가락 굴곡근에 문제가 생기는 방아쇠손가락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손목과 손가락 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손운동법을 소개한다.
손목 건초염과 방아쇠손가락은 손목과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이다.
손목 건초염은 손목이 부자연스러운 자세에서 엄지손가락을 과도하게 반복 사용하는 가위질이나 껍질 까기 등을 오래 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방아쇠손가락은 손의 힘만으로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오랫동안 환자 간병을 하면서 손을 자주 사용했을 때, 또는 골프 그립을 너무 세게 쥐고 과도하게 운동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두 질환의 원인이 비슷한 만큼 치료법도 거의 유사하다.
첫째, 손과 손가락의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한다.
둘째, 틈틈이 스트레칭 한다.
셋째,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부목 등으로 잠시 고정한다.
넷째, 온찜질을 한다.
다섯째, 치료 후에도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주사치료를 받는다.
여섯째, 다양한 치료를 오랫동안 지속해도 낫지 않으면 힘줄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손목, 손가락 통증이 나타나면 통증 부위를 최대한 아끼고 안 쓰는 것이 최선이지만 손 사용을 줄일 수 없다면 평소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잼잼 운동법은 아이들 ‘잼잼’ 하는 것처럼 쉽고 간단한 동작이다.
그냥 해도 되지만 세면대나 싱크대에 따뜻한 물을 받아 5~10분 정도 손을 담근 채로 주먹을 꽉 쥐었다 펴는 운동을 해주면 더욱 좋다.
김준배 대표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를 거친 정형외과 전문의다. 한국형 인공관절 개발에도 참여, 한국형 인공관절수술을 전문으로 하면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현재 평촌서울나우병원 대표원장으로 있으면서 KBS<여유만만>, SBS<좋은 아침>, MBC<생방송 오늘아침> 등 여러 방송에 건강 자문의로 출연, 관절 건강 지키는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통증을 없애고 비틀린 관절을 바로잡는 운동법을 공개한 <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을 출간, 관절 살리는 진짜 운동법을 알려주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배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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